[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세영이 말레이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셋째 날 4위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김세영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를 기록한 김세영은 2라운드 공동 8위에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선두로 나선 로즈 장(미국·18언더파)과는 3타 차다.
메이저대회 1승 포함 LPGA 투어 통산 12승을 올린 김세영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우승 이후 3년 가까이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점점 좋아지는 샷 감각으로 순위를 끌어올려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 김세영 다음으로 높은 순위는 고진영이다. 세계랭킹 3위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지만 10위권과는 4타 차여서 톱10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2라운드 공동 6위였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로 2타를 잃는 부진에 빠져 최혜진과 공동 28위(7언더파)에 머물렀다.
'루키' 로즈 장이 이날 7타를 줄여 선두로 치고 나가 2승을 바라보게 됐다. 로즈 장은 지난 6월 프로 데뷔전이었던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서 우승해 주목받은 바 있다.
1, 2라운드 선두를 지켰던 재스민 수완나푸라는 아타야 티띠꾼(이상 태국)과 함께 로즈 장에 1타 뒤진 공동 2위(17언더파)로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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