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하나은행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지난 6월 경기도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하나은행과 경기도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 기관이 추진해 마련한 상품이다.
가입 대상은 신청일 현재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25~34세 청년이다. 통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민원 24(gg24.gg.go.kr)'를 통해 지원 신청 및 가입 대상 확인이 필요하다. 가입 대상으로 확인되면 하나은행을 통해 비대면으로 손쉽고 편리하게 전용 상품을 신청할 수 있다.
마이너스 대출 한도는 최초 개설 시 300만원이며, 1년 후 첫 연장 시 최초 개설 시점의 신용 점수 유지 또는 상승 시 500만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대출 만기는 최장 10년까지이며, 대출 금리는 경기도와의 협약금리인 연 4.752%(2023.10.30일, 기준금리 : 신규COFIX 6개월)로 모든 청년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출 한도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예금 잔액 500만원까지 연 2.7%(2023.10.30일 기준)의 협약 금리가 적용되며(한도 완제 시에는 기본금리 0.1% 제공), 외화 환전 및 송금 시 환율 우대, 타행 이체·현금 인출 시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 통장을 사전에 수립한 자금 계획에 맞춰 성실하게 사용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100명을 선발해 '해외금융 허브도시 탐방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기존 금융이력 부족으로 제1금융권 대출 사용이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저리의 장기 대출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과 미래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상생금융 실천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