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국내 최초로 출시된 수소 청소차가 수도권에서 운행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오는 31일 오전 동작구청에서 서울시, 동작구와 함께 국내 최초로 출시된 수소 청소차 보급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그간 수소 자동차는 수소 승용차와 수소 버스, 수소 화물 일반형만 있었으며 폐기물 수집·운반 등 화물 특수 용도형으로 출시되는 수소차는 이번이 최초다. 이번에 도입되는 청소차는 최대적재량 10톤(t)으로, 다음 달부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를 누빌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도입을 계기로 전국 1만3938대 청소차(올해 9월 기준)에 대해 지속적으로 무공해차(수소·전기차)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폐기물 수집·운반 목적 수소 청소차 보급은 폐기물 처리를 통한 환경 보전과 탄소중립, 대기질 개선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대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차 외에도 냉장·냉동차, 탁송차(카캐리어), 트랙터 등 다양한 수소 상용차 출시를 이끌어 수송 분야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그간 시내·공항버스 전환협약, 민간기업 통근버스 전환협약 등을 체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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