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야생동물질병 검사능력 향상을 위해 전국 12개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을 대상으로 실험실검사 숙련도 평가 등 정도관리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도관리는 특정 검사법에 대해 검사결과치가 확인된 물질(정도관리물질)을 배포해 대상 기관의 진단 정확성과 신뢰성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번 정도관리 평가 12개 기관은 △수의과대학 6개(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경상대, 서울대, 전북대) △민간 진단기관 3개(아비넥스트, 옵티팜, 포스트바이오)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2개(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야생동물 치료기관 1개(국립공원공단 야생동물의료센터) 등이다.
관리원은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결핵(TB)에 대한 항원검출검사(실시간유전자검출법) 검사숙련도를 평가하고, 평가 방법은 각 질병별 시험용 시료를 평가 대상기관에 배포한 뒤 정보가림 평가(blind test) 방식으로 진행한다.
관리원은 이번 전국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 정도관리 평가 결과 전문을 관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