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계속 오르는 물가… 실질임금 증감률 두 달 연속 마이너스

2023-10-31 15:52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올해 1~8월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91만6000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만9000원 올랐으나,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전년동기보다 5만6000원 감소하며 두 달 연속 증감률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사진=고용부



고용노동부는 31일 '2023년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74만2000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원(1.1%) 증가했지만, 7월(396만3000원)보다는 줄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40만2000원으로 1만8000원(0.5%), 300인 이상은 541만2000원으로 10만6000원(2.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7만원으로 5만3000원(1.3%), 임시일용근로자는 176만2000원으로 4만3000원(2.5%) 각각 증가했다.

이같이 명목임금은 큰 감소세 없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시장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지속 감소하고 있다. 실질임금은 현행 기준 조사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지난달 처음으로 증감률 마이너스를 기록,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한편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90만7000명으로 전년동월(1959만7000명) 대비 31만 명(1.6%)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000명, 4.7%), 숙박 및 음식점업(5만5000명, 4.9%),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4만3000명, 3.4%) 순으로 각각 늘었고, 건설업(-2만1000명, -1.5%), 교육서비스업(-1만1000명, -0.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1000명, -1.3%) 순으로 각각 감소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