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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중 3국 환경장관 한자리…동북아 환경현안 논의

2023-11-02 14:12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3국 환경부 장관들이 모여 동북아지역 환경현안을 논의한다.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기후변화, 대기오염 등 동북아 환경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나라, 일본, 중국이 참여하는 '제24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 24)'가 오는 3~4일 일본 나고야시 프린스호텔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9년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시작된 3국 환경장관회의는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하고 있으며, 초미세먼지(PM2.5) 등 동북아 지역 환경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관급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토 신타로 일본 환경성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3국 장관은 자국 주요 환경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화진 장관은 대기질 개선, 순환경제, 생물다양성 등 8개 분야 공동행동계획(TJAP)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환경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나라 노력을 소개한다. 아울러 3국과 몽골과의 협력을 통한 황사저감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3국 장관은 8개 분야 공동행동계획의 성과를 점검하고, 점검내용과 향후 협력계획 등을 담은 공동합의문을 4일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 부대행사로 3국 청년 등이 참여하는 청년 토론회(포럼)가 치러진다. 이 행사는 3국에서 각각 5명씩 선발된 청년대표가 '자연과 조화로운 공존을 위해: 미래를 위한 영감을 주는 교육'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 밖에도 3국 환경협력에 기여한 자에게 '3국 환경장관회의 환경상' 수여식이 열릴 예정이다. 우리측 수상자로는 '동북아 황사 발생 및 황사 저감을 위해 사막의 초지생태계 복원 조사' 연구에 기여한 문새로미 국립생태원 연구원이 선정됐다.

한화진 장관은 "우리 3국은 인접국으로서 환경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기후변화 등 3국 환경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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