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한화시스템, 1467억 규모 K1 전차 유지·정비 계약 체결

2023-11-02 17:35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K1 계열 전차의 사격통제장치에 대한 성과기반 군수지원(PBL)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PBL은 군수품의 안정적인 가동률 보장을 위해 무기체계를 개발한 업체가 운영, 유지, 성능개량 등을 전담하는 제도다. 무기 체계 첨단화에 따른 운영 유지비를 줄이고, 최상의 전투 준비 태세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한 여단급 합동 상륙훈련에서 기동하는 K1 전차./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번 계약 규모는 1467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8년 9월 29일까지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PBL 사업에 자체 개발한 표준화된 MRO(유지·보수·정비) 플랫폼을 처음으로 적용한다.

한화의 새 MRO 플랫폼은 운영과 유지 등을 '토탈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운영, 정비, 기술 지원 이력을 기록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장비를 효율적으로 운용·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화시스템은 1990년 이전부터 K1전차의 포수 조준경, 전차장 조준경 탄도, 탄도 계산기 등을 제작하면서 K1A1 전차부터 K2 전차까지 아우르는 사격통제 전문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20년부터 10년간 한국군이 운용하는 모든 K1A1 전차의 조준경에 K2급 최신 열상장치를 적용하는 양산 사업도 맡고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