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미향과 배선우가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토토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둘째 날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미향과 배선우는 3일 일본 이바라키현 오이타마시 다이헤이요 골프클럽 미노리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를 쳤다. 이미향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고, 배선우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이미향과 배선우는 1라운드 공동 10위에서 공동 7위로 나란히 3계단 올라섰다. 공동 선두를 이룬 하타오카 나사, 쿠와키 시호(이상 일본, 14언더파)에는 4타 뒤졌다.
토토재팬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7위에 오른 이미향. /사진=LPGA 공식 SNS
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이미향은 2017년 레이디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우승 소식을 못 전하고 있다. 2014년 '미즈노 클래식'이란 명칭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좋은 기억이 있어 일본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 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배선우는 상금랭킹 상위권에 오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뒤 2019년 일본으로 진출해 JLPGA 투어 2승을 올렸다.
신지애도 이날 5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올랐다.
7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4라운드를 펼쳐 우승자와 순위를 가린다. 2라운드 공동 7위까지 14명의 선수들 가운데 공동 3위 린시위(중국), 공동 7위 이미향, 배선우, 재스민 수완나푸라(태국) 등 4명을 제외한 10명이 일본 선수로 자국 대회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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