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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동식물 자료 화보집 발간… 총 106종

2023-11-05 12:55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시민들이 조사한 동식물 자료를 선별해 엮은 화보집이 발간된다.

국립생태원에서 발간한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 화보집’ 내지./사진=국립생태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 화보집'을 오는 6일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생태원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화보집은 도심지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동식물 모습을 공유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생태원은 실고사리, 얼룩갈고리나방, 청둥오리, 금개구리, 하늘다람쥐 등 식물 28종과 육상곤충 26종, 조류 33종, 양서류 10종, 포유류 9종 등 동식물 총 106종 사진들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화보집에 수록했다. 전 세계에서 멸종위험에 처해 있는 종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시민조사원을 대상으로 한 사진과 체험 수기 공모전 당선작도 부록에 소개했다.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는 2019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7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만든 6만 건이 넘는 동식물 조사 자료는 생태원 홈페이지에 등록돼 있다. 

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 후 온라인플랫폼에서 자료를 등록하면 된다. 이후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종동정 검수반(동식물을 분류하고 이름을 찾는 작업)'을 통해 최종 등록된다. 

조도순 생태원장은 "시민참여를 통해 인력·예산 제약으로 인한 전문가의 자연환경조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며 "시민과학 우수 사례인 시민참여 전국자연환경조사를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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