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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상속세 내려 주식 2.6조 처분

2023-11-06 06:58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 원어치를 처분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삼성전자 유가증권 처분 신탁계약을 하나은행과 체결했다. 신탁계약 기간은 내년 4월 30일까지로, 계약 목적은 ‘상속세 납부용’이다.

삼성 오너 일가가 상속세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약 2조6000억 원어치를 처분한다. /사진=미디어펜



공시에 따르면 홍 전 관장과 이 사장, 이 이사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각각 삼성전자 지분 0.32%, 0.04%, 0.14%를 매각한다. 3일 종가(6만9600원) 기준 지분 매각 금액은 홍 전 관장 1조3450억 원, 이 사장 1671억 원, 이 이사장 5640억 원이다.

이 사장은 같은 날 삼성물산(0.65%), 삼성SDS(1.95%), 삼성생명(1.16%) 지분 매각을 위한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3일 종가 기준 매각 금액은 총 4993억 원이다.

이번에 세 사람이 매각을 추진하는 지분의 평가 가치는 총 2조5754억 원 규모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삼성 일가는 총 12조 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내야 한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활용해 2021년 4월부터 5년에 걸쳐 상속세를 분할 납부하고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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