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쇼트트랙 한국 남자 대표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 5000m 계주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계주 은메달에 머물렀다.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 이정민(한국체대)이 출전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주 라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7분13초14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의 역전 우승이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이 2바퀴를 남기고 스퍼트해 중국, 캐나다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이 남자 계주 결승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확정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ISU 공식 SNS
중국이 7분13초463으로 2위, 캐나다가 7분13초556으로 3위에 올랐다.
박지원은 이날 남자 1000m에도 출전해 1분28초664로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1분28초338)에 뒤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래도 박지원은 전날 15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계주에서는 한국이 금메달을 놓쳤다. 이소연(단국대), 박지원(전북도청), 박지윤(의정부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3000m 계주 결승에서 4분14초567로 캐나다(4분14초513)에 이어 2위로 골인해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1000m 결승에 진출했던 이소연, 박지원은 4, 5위에 머물러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4대륙선수권은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4개 대륙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