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첫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지드래곤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권씨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인천 논현경찰서에 있는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자진 출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권씨는 취재진에게 "저는 마약 관련 범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그것을 밝히려고 이 자리에 온 거니까 사실 지금 긴 말을 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겠다"고 얘기했다. 염색이나 탈색은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권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우선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휴대전화를 임의제출 받아 확보하고,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A씨를 통해 권씨에게 마약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현직 의사와의 관계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아이돌 그룹 빅뱅의 리더로 활동한 권씨는 앞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사 선상에 올랐으나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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