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략적 중요 시장"…SC그룹 이사진 방한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양일간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SC그룹 이사회를 개최하는 한편, 임직원 소통과 비즈니스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이사회에는 호세 비냘스 이사회 의장과 빌 윈터스 회장을 포함한 SC그룹 이사진이 방한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SC그룹 이사진과 경영진은 평소 진출해 있는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번갈아 이사회를 정기 개최하고 현지 방문을 통해 경영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사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건 지난 2018년 이후 두 번째다. 

SC그룹 이사진과 경영진은 이사회 참석 외에도 △주요 고객 방문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위원회 참여 △여성 청년 창업가 글로벌 성장 포럼인 'Women in Entrepreneurship' 워크숍 참석 △차세대 SC제일은행 리더들과의 만남 등 다양한 대내외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8일에는 온·오프라인 방식의 'SC그룹 글로벌 타운홀'이 본점 강당에서 진행됐다. 글로벌 타운홀은 SC그룹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그룹의 경영 현황 및 전략적 우선순위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행사다. 

호세 비냘스 의장은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SC그룹이 한국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빌 윈터스 회장은 "한국은 SC그룹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그룹 전체 수익의 7%를 차지하는 수익 기여도 5위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SC그룹은 여전히 한국 시장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SC그룹은 한국 시장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혁신을 장려하며 비즈니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단지 약속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진출한 지역의 발전과 번영 도모'라는 SC그룹의 비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한국은 빠르게 성장해왔고 무한한 잠재력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로컬 브랜드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