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롯데케미칼이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 8157억 원, 영업이익 281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 했다고 9일 밝혔다.
분야 별로는 기초소재사업이 매출액 2조 5829억 원, 영업손실 242억 원을 기록했다. 수요 약세가 지속되며 매출이 소폭 감소하였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 및 가동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 원료가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향후 공급 부담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 684억 원, 영업이익 755억 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및 전미자동차노조 파업 영향 등으로 수요 약세가 전망된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5564억 원, 영업손실 77억 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의 긍정적 래깅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료가 불확실성 및 수요 회복 지연으로 약세 시황이 전망되나, 가동률을 최적화함으로써 손익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LC USA는 매출액 1213억 원, 영업손실 160억 원을 기록했다.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하락하였으나, 원료가 하향안정화 추세로 4분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급격한 국제 정세 및 화학산업 변화에 맞춰 기존 사업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확대 등 수익성 최대 확보와 효율성 최적화를 추진하고 전지소재, 수소에너지 및 리사이클 사업 등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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