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전세계 100대 IT 분야 갑부 명단에 미국인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중국인 부자들이 부상한 가운데 한국인은 일본인보다 많은 인원이 명단에 포함됐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초로 집계한 ‘IT 100대 부자’ 순위에서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796억달러(한화 약 93조원)의 재산으로 1위에 올랐다.
빌 게이츠에 이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500억달러),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478억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412억달러),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페이지(334억달러)·세르게이 브린(328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명단에서 미국 국적은 절반 이상인 51명이 차지했다. 중국인으로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232억달러·7위), 마화텅 텅쉰(텐센트) 회장(179억달러·11위), 레이쥔 샤오미 회장(134억 달러·16위), 리옌훙 바이두 회장(125억 달러·18위) 등 20명이 100위안에 포함됐다.
한국인으로는 이건희 회장(100억달러·19위)·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자(76억달러·29위)를 차지했고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34억달러·60위), 김정주 NXC 회장(27억달러·79위),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23억달러·92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132억 달러·17위), 미키타니 히로시 라쿠텐 회장(93억 달러·23위) 등 일본인 2명이 100위 안에 올랐다.
IT 100대 부자 중 아시아에서는 33명, 유럽은 8명, 중동 2명, 중남미 1명이 명단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