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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차량용 요소수 시장, 정상 수준 회복"

2023-11-10 15:52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 9월 중국 요소 수출 중단과 관련한 외신 보도 이후 불안정했던 차량용 요소수 시장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최근 주요 온라인쇼핑몰에서 요소수 판매가 재개되는 등 차량용 요소수 시장 수급상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9월 7일 중국 정부가 자국 비료업체에 요소 수출 중단을 지시했다는 외신 보도 이후, 2021년 요소수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로 인해 차량용 요소수에 대한 가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대한 여파로 주유소와 마트에서 일부 병입 제품이 품절되거나 온라인쇼핑몰에서 인기 제품이 품절 또는 가격이 크게 상승해 소비자 불편이 커진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관계부처 및 요소수 관련 업체와 함께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요소수 수급상황과 해외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예기치 못한 비상상황 가능성에 대비했다. 또한 불확실한 정보에 소비자가 동요하지 않도록 요소수 수급 상황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지속적으로 알렸다.

그 결과, 외신 보도 직후 평시 수준 3배까지 치솟았던 주유소 판매량이 10월부터 8월 이전 평상시 수준으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그간 판매를 중단했던 유록스 공식 온라인 판매몰까지 판매를 재개함에 따라 일부 온라인 시장에서 남아있던 불편도 해소됐다. 

현재도 요소수 수급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으로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현 재고와 수입 예정량만으로도 내년 3월까지 수요량을 충족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이성적인 소비 덕분에 요소수에 대한 불안이 조기에 해소됐다"며 "요소수는 민생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생필품으로 향후에도 요소수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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