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시리즈에서 연일 명승부가 펼쳐지는 가운데 영하의 추운 날씨도 야구 열기를 막지 못했다. 4차전 입장 티켓도 조기 매진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KT 위즈의 2013 한국시리즈 4차전 1만760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에 나온 매진 발표다.
LG가 3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후 선수들이 한데 어울려 기뻐하고 있다. LG와 KT가 만나 열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시리즈가 4차전까지 4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LG 트윈스 SNS
이로써 이번 한국시리즈는 1~4차전 연속 매진사례를 내걸었다. 올해 포스트시즌 13경기 총 누적 관중수는 23만7748명을 기록했다.
1994년 이후 29년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LG, 2021년 통합우승 이후 2년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KT가 만난 이번 한국시리즈는 3차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계속됐다.
1차전에서는 KT가 9회초 터진 문상철의 결승 2루타로 3-2 승리를 거뒀고, 2차전은 LG가 8회말 터져나온 박동원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4로 이겼다. 전날(10일) 3차전은 두 팀이 역전과 재역전, 재재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 끝에 9회초 오지환이 3점홈런을 날린 LG가 8-7로 승리했다.
LG가 2승1패로 앞선 가운데 이날 4차전 양 팀 선발투수로는 김윤식(LG)과 엄상백(KT)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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