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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토레스 EVX’, 부드러운 주행감·가성비가 장점

2023-11-12 10:00 |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미디어펜=김연지 기자]KG 모빌리티의 첫 전기차 '토레스 EVX'는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하면서도 가격을 대폭 낮춘 가성비 전기차다. 토레스의 DNA를 이어받은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가 토레스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인천 중구의 한 카페까지 약 60km가량 토레스 EVX E7을 시승했다.

외관의 강인하면서도 모던하다. 전면부는 강인하고 디테일한 수평형의 LED 주간주행등(DRL)과 순차점등 턴 시그널 일체형 램프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이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완성한다. 볼륨을 강조한 굵은 선의 후드 캐릭터 라인은 전면의 강인함을 배가시킨다.

토레스 EVX./사진=KG 모빌리티 제공



직선형 캐릭터 라인의 측면부 디자인은 각진 형태의 휠 아치 가니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인하고 역동적인 모습이다. A필러 블랙 하이그로시와 C필러 가니쉬는 고급감과 안정감을 더한다.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핵사곤 타입의 리어 가니쉬와 리어 LED 콤비네이션 램프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헤드룸과 레그룸도 중형 SUV 급에 걸맞게 충분히 확보됐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콘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좌우로 길게 뻗은 우드 패턴의 센터 가니쉬와 에어 벤트는 대시보드(IP패널)와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실내 공간을 더욱 넓게 확장시켜 준다. 

운전석 및 조수석 도어 맵포켓에 물병을 넣을 수 있는 보틀 트레이를 마련하고 센터콘솔, 컵홀더, 프론트 사이드 보관함 등 실내 곳곳에 다양한 수납공간을 확보해 넓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토레스 EVX는 중형급 전기 SUV다. 839L의 넓고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춰 캠핑 및 차박 등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다. 2열 폴딩 시 1662L까지 대용량 적재가 가능하다. 또 오프로드 주행에 적합한 175mm의 최저 지상고, 진입각(18.8º), 탈출각(21.1º) 등으로 다양한 지형세서도 탁월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토레스 EVX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토레스 EVX는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를 적용됐다.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화재 위험성이 낮아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KG 모빌리티는 BYD와 협력해 최적화된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설계로 73.4kWh 용량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 4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주행거리를 향상시킨 셀투팩 공법의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적용했다. 전기차 배터리 제작은 셀, 모듈, 팩 단계가 있는데 '모듈' 단계를 축소한 셀 투 팩 공법으로 공간성을 확보하고 단위면적 당 에너지 밀도 증대로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며 "또 셀의 촘촘한 적재 및 개별 셀과 팩 간의 접합상태 보강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내구성이 뛰어난 배터리팩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를 통해 최고 출력 207마력(ps)과 최대 토크 34.6㎏f·m의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주행감은 안정적이다. 초반 가속은 묵직하면서도 힘이 넘친다. 고속 구간에서는 전기차 특유의  부드러운 가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 주행감은 안정적이였지만 고속 구간에서 느껴지는 풍절음이 아쉬웠다. 다만 동승자와 대화를 나누기에 불편한 정도는 아니다.

감속 시에 모터의 저항을 활용해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회생제동 시스템은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도로 여건, 전방 차량, 과속카메라 등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알아서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도 탑재돼 있다. 회생제동을 가장 강하게 두고 운전했을 때도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수준이 아니어서 운전에 불편함은 없었다. 코너링 구간에서도 안정감이 느껴졌다. 쏠리거나 흔들림 없이 균형을 잘 잡는 모습이다.

토레스 EVX 실내./사진=김연지 기자



통풍, 열선, 공조 기능 등 다양한 조작을 모두 전면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통해 조작해야 하는 점은 익숙하지 않아 불편함이 있었다. 

토레스 EVX는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확장을 의미하는 익스피어리언스(eXperience)의 'X'를 더해 붙여진 이름이다.

KG 모빌리티 관계자는 "토레스 EVX는 세상에 없던 정통 SUV 토레스의 DNA(플랫폼)를 이어받아 개발 단계부터 일상생활, 전기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Electric Leisure SUV'로서의 본질에 충실한 제품 콘셉트를 바탕으로 개발했다"며 "기존 도심형 전기 SUV와 확연히 차별화된 전기 레저 SUV의 영역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EVX는 엔트리 모델부터 자율주행기능,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세제혜택 후 △E5 4750만 원 △E7 4960만 원으로 환경부 보조금과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 가격은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 원 대로 구입 가능하다.

[미디어펜=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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