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민의 추천을 받아 오는 총선에서 인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위원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인재 영입에 나선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성환 의원을 인재위원회 간사로 임명하고 오는 총선에 등용할 인재 추천과 자원을 독려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인재위원회가 출범했다”면서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시는 국민들 뜻을 제대로 받들겠다”며 “국민이 원하는 인재를 직접 추천하시거나 자원해서 올려주시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훌륭한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김성환 인재위원회 간사는 “국민 눈높이에서 유능한 인재를 직접 추천받아 이번 총선 지역 또는 비례 후보로 할 수 있도록 하거나, 인재들이 적절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첫발을 뗐다”면서 엄중히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추천제로 인재를 영입할 경우 강성 당원들의 입김이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투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열성당원에 의해 좌우될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분이 추천해도 유능하다면 저희가 검증하고, 여러 명이 추천했다고 해서 우선점이 주어지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인재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당 홈페이지 또는 인재위원회 이메일과 팩스 등으로 인재를 추천받을 계획이다.
인재영입 대상은 경제, 산업, 민생, 국방 등 총 12개 분야의 적임자이며, 국회 입성 시 해당 분야에서 의정 활동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중점으로 고려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