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계룡산국립공원 내에 국립공원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국립공원박물관이 문을 연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박물관을 오는 14일 개관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단은 국립공원 생태·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기존 체험학습관 시설을 새로 단장했다. 전시실과 수장고를 포함해 505㎡(152평) 규모로, 관람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다.
박물관은 대형화면을 통해 국립공원의 희귀한 자연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국립공원 내 산성과 절터 등에서 출토된 도자기와 기와, 민속 유물 등 고유의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다.
소장자료는 총 1070점으로, 전국 국립공원에서 기증된 자료들이다. 고려시대 군 지휘관인 '방호별감(防護別監)'이 새겨진 명문기와 등 유물자료 387점, 민속자료 421점, 국립공원공단 역사자료 168점, 생물표본 94점으로 구성됐다.
송형근 이사장은 "국립공원박물관은 국립공원의 다양한 생태·문화자원을 전시하고 체험하는 거점시설이 될 것"이라며 "22개 국립공원 자연과 문화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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