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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버드 여자농구단에 깜작 출현 조용병 은행장 "한판 어때"

2015-08-09 13:28 | 김재현 기자 | s891158@nate.com

강원도 휴가중인 조용병 은행장, 태백서 전지훈련 중인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전격 방문 

[미디어펜=김재현기자]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신한은행 여자농구단 전지훈련장을 전격 방문해 격려했다. 또한 그의 농구실력을 확인시켰다.

   
▲ 지난 7일 오후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전지훈련장을 깜짝 방문한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선수단과의 연습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슛을 하는 모습./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조 행장이 지난 7일 오후 강원도 태백에 위치한 신한은행 에스버드 여자농구단 전지훈련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고 9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조 행장은 이날 강원도 태백에서 2015-2016 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에스버드 여자농구단을 예고없이 방문해 선수 및 코칭스태프와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격려방문 중 만능 스포츠맨으로 알려진 조 행장이 현장에서 제안해 성사된 연습경기에서 시작 15초만에 중거리 슛으로 첫 득점을 성공시켰고, 선수들과 함께 30여분간 한치의 양보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를 마친 후 조 행장은 선수단에게 지금 흘린 땀방울이 올 시즌의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 에스버드 농구단 주장 최윤아 선수는 “구단주이신 은행장님과 함께 농구경기를 같이 한 것은 아마 모든 구단 중에서 처음일 것”이라며 “선수들보다 더 열정적으로 뛰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오늘 깜짝 방문으로 높아진 선수단의 사기를 바탕으로 올해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창시절 학교 농구대표를 할 만큼 농구실력도 갖추고 있는 조 행장은 구단주이기 앞서 에스버드의 광팬임을 자처할 만큼 에스버드 농구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각별하다.

은행장 이전부터 경기를 꼭 챙겨볼 정도로 농구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조 행장은 취임 100일이 되던 6월 25일 농구단과의 상견례 자리에서 선수단의 건강을 위해 장어즙을 선수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및 트레이너에게까지 일일이 손수 전달했다.

또한, 선수들과 소통을 통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트레이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듣고 최근 트레이닝센터 장비를 최신형으로 교체했다. 

조 행장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6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전 통합우승이라는 대기록을 가진 신한 에스버드 농구단이 여자 농구의 명가(名家)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직하게 흘린 여러분들의 땀방울 덕"이라며 "앞으로 남은 기간동안 지금처럼 노력하면서 팀워크를 다져 간다면 올 시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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