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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스틴과 130만달러에 일찌감치 재계약…'잘 했으니 내년에도'

2023-11-17 10:4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을 푼 LG 트윈스가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과 일찌감치 재계약했다.

LG 구단은 17일 "오스틴과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등 총액 13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오스틴은 올해 LG의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정규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의 좋은 성적을 내며 LG가 1위를 하는데 든든한 뒷받침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0.350(20타수 7안타)에 1홈런, 5타점 활약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데 앞장섰다.

오스틴이 LG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했다. /사진=LG 트윈스



최근 수 년간 계속된 LG의 외국인타자 부진 흑역사를 지운 오스틴이 내년에도 타선의 핵심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LG는 재계약을 빨리 마무리지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스틴은 2023시즌 LG가 통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로 우리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재계약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 시즌에도 LG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 오스틴은 구단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LG 팬들의 응원은 최고였다. 그런 팬들 앞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큰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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