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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우즈벡서 봉사활동 펼친다…양국 우호 증진 기대

2023-11-17 17:17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임직원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군사도시인 치르치크에서 노후 유치원 건물 재건 봉사활동을 펼친다.

KAI는 17일 사천 본사에서 우즈벡 해외봉사를 위한 출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총 27명으로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국가 위상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디펜스 KAI(UZ)’로 명명됐다.

KAI 나눔봉사단이 17일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단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KAI 제공



KAI는 이번 봉사에서 노후된 유치원 건물의 실내 바닥·외부 난간 교체, 외부 도장, 수목 정리 등 전반적인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또 유치원생 300명을 대상으로 FA-50 종이비행기 만들기 체험과 학용품 전달식도 가진다. 봉사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주우즈벡 한국대사, 치르치크 시장, 교육지원청장, 현지 한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건물 기증식도 가질 계획이다.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통해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 이에 이번 나눔봉사를 통해 양국의 우호 증진은 물론 KAI의 브랜드 가치를 전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2016년도부터 동남아시아와 남미를 중심으로 학교 재건, 과학도서 및 교육기자재 지원, 자연재해 성금 전달 등 다양한 해외 나눔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번 봉사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해외 나눔봉사가 재개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KAI는 해외 나눔봉사가 민간 외교 활동이 될 수 있도록 더 다양하고 실질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박상욱 KAI 경영관리본부장은 출정식에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한류의 중심으로 이미 K-POP, K-드라마에 익숙한 나라”라며 “이번 활동이 우즈벡에 K-방산을 알리고 KAI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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