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합동참모본부는 20일 대북 경고성명을 내고 “현재 준비 중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성명에서 “북한정권은 국제사회가 한결같이 북한의 불법 행위를 엄중히 규탄하는 현실을 직시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합참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는 ICBM 성능 향상을 포함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조치의 일환으로 우리의 안보에 커다란 위협이 된다. 또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은 우리에 대한 감시정찰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한 가운데 북한이 12일 고체연료 기반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2023.7.13./사진=뉴스1
이어 “9.19 남북 군사합의에는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지금까지 북한이 보인 행태는 합의 준수에 대한 그 어떤 의지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9.19 군사합의에 따라 우리군의 접전지역 정보감시활동에 대한 제약을 감내하는 것은 우리군의 대비태세를 크게 저해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고 했다.
합참은 그러면서 “만약 북한이 이 같은 우리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한다면 우리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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