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규현이 뮤지컬 공연장 분장실서 벌어진 흉기 난동으로 부상을 입은 가운데, 가해자의 타깃이 배우 박은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9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마곡동에 위치한 뮤지컬 '벤허' 분장실에서 박은태의 팬이라며 흉기를 들고 위협한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서로 모르는 사이로, 스토킹 등 유사 범죄 전력은 없으나 정신 병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태와 규현. /사진=뉴 컨텐츠 컴퍼니, 안테나
20일 박은태의 팬 커뮤니티에도 공지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지난 19일 뮤지컬 '벤허' 마지막 공연 후 A씨가 분장실로 들어섰고, 무방비 상태였던 박은태를 향해 흉기로 공격하려 했다. 박은태가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대기실에 함께 있던 서경수, 규현 등이 도움을 줬다.
같은 날 소속사 안테나는 규현의 손가락 찰과상과 관련해 "두 달여 동안 함께 했던 뮤지컬 '벤허'의 마지막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장에 방문했다"며 "분장실에서 외부인이 난동을 부리는 것을 목격하고, 제지하는 과정에서 손가락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이에 곧바로 현장에서 처치했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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