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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모색 조주완, LG전자 협력사와 머리 맞댄다

2023-11-22 14:08 | 조우현 기자 | sweetwork@mediapen.com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조주완 LG전자 사장이 84개 협력사 대표들을 향해 “2030 미래비전 향해 협력사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조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은 미래를 향한 동반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LG전자는 21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LG디지털파크에서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협력회 워크숍을 열었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조성한 자발적 협의체다.

LG전자가 21일 오후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84개 협력사 대표들과 최고경영진이 한 데 모인 가운데 협력회 워크숍을 열고 미래비전을 향한 동방성장 방안을 논의했다. CEO 조주완 사장(사진 첫째 줄 왼쪽 7번째)이 협력회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G전자 제공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사장을 포함해 류재철 H&A사업본부장, 박형세 HE사업본부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정대화 생산기술원장,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협력회 워크숍에 CEO와 사업본부장 전원이 참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에서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조주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 경영성과 창출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 주신 협력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또 “지난 7월 선포한 2030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동반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LG전자와 협력사 모두 같은 곳을 바라보고 일하는 방법과 소통하는 방식까지 리인벤트(REINVENT)해 동반성장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협력회 역시 “2030 미래비전을 위한 여정에 협력사들도 동참할 것”이라며 “미래성장을 위해서는 제조경쟁력을 보다 높이고 보다 철저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화답했다.

또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반 무인 품질관리 시스템 등 생산공정에 디지털전환(DX)을 접목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LG전자는 협력사 생산성 제고를 위해 매년 협력사에 사내 전문가들을 파견해 생산 공정 업그레이드와 자동화 라인 등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협력사 제조 공정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감축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LG전자는 원가, 기술, 품질 등 제조 혁신과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다양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뛰어난 성과를 낸 협력사 12곳을 선정해 시상식도 가졌다. 우수 협력사 12곳에는 각각 현금 5000만 원씩 총 6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협력회와 한 해의 목표와 성과를 공유하고 상생 의지를 다지는 차원에서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각각 협력회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이밖에도 협력사를 대상으로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의 유망 제조기술을 소개하는 설명회를 열고 제조기술 역량 향상을 지원 중이다. 최근에도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과 국내 협력사 60곳, 100여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23 우수기술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협력사의 기술개발과 제조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가 단독 또는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자료를 정부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위탁 보관해 주는 기술 임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협력사의 안전한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지난 9월에는 국내 협력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개선 우수사례’ 공유회를 열고 생산공정 자동화,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개선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에도 적극 나선 바 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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