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의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개매각 매물로 나온다.
서울시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고 11일 밝혔다.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 항공사진./자료사진=서울시 |
매각 대상 부지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9호선 도시철도역과 한강 탄천 수변이 가까워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또 KTX·GTX 등 광역철도 개설도 검토 중이다.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를 통한 예상 매각가격은 약 9725억원이며 매각 후 해당 부지에 전시장·회의장·호텔을 짓고 국제업무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지원공간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시는 해당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관광숙박시설·문화 및 집회시설로 지정했으며 이에 따라 부지의 전체 공간 중 50% 이상은 이 용도로 사용돼야 한다.
서울시는 11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12~24일 전자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를 낙찰자로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