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KT&G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3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부사장, 오른쪽)과 이은복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KT&G
메세나협회 주관으로 1999년부터 시행된 ‘메세나대상’은 국내 기업 중 문화예술 분야에서 최고로 기여한 기업을 뽑아 매해 수상하고 있다. KT&G는 전국 5곳에 위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인 ‘KT&G 상상마당’을 기반으로 문화예술인 양성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상을 수상했다.
KT&G는 상상마당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공연·미술·사진·영화 등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온라인 채널로 처음 시작된 상상마당은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개관한 이후 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총 5곳에 운영 중이다. 연간 방문객은 약 200만명에 달하며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KT&G는 상상마당을 거점으로 소상공인 판로 개척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상상마당 논산은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와 논산지역 소상공인들이 함께 꾸미는 ‘놀빛시장’을 지역상생 대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상상마당 부산은 플리마켓 프로그램인 ‘상상하는 마케트’를 매월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과 지역 상생의 접점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전국 5곳에 위치한 상상마당은 지난 9월 누적 방문객수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상상마당 홍대의 성공적인 안착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복합문화예술공간을 확대하고 문화예술 지원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맺은 결실이다.
한편, KT&G는 상상마당 외에도 공익재단 등을 통해 차별화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KT&G장학재단은 2016년부터 잠재력 있는 예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음악‧발레‧전통예술‧미술 등의 분야에서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2017년부터 문화예술 장학생으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은 피아니스트 임윤찬은 역대 최연소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또한, KT&G 복지재단은 2018년부터 전국 장애인 미술작가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 ‘오버 더 레인보우’를 운영 중이다.
KT&G 관계자는 “이번 메세나대상 수상은 전국 상상마당을 기반으로 폭넓은 메세나 활동을 전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신진 예술인 육성과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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