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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사회공헌 온정나누기 나선 금융권

2023-11-23 15:45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권이 겨울철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궈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한편, 고객들과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를 통해 난방용품을 지원하는 등 상생금융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은 이날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겨울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 계층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겨울 '사랑의 연탄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임직원봉사단은 지난 21일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소재 왕대추마을에서 '농촌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를 실시했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임직원봉사단이 자매마을 주민들과 우리농산물로 김치를 담그고 있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올해 행사에는 서민금융진흥원,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코스닥협회, 금융산업공익재단,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이 함께 했다. 참여 기관은 공동 후원금을 마련해 연탄은행에 연탄 18만 2500장을 기부했다. 

특히 김미영 금감원 소비자보호처장과 기관장 및 임직원 160여명 등은 연탄 6000장을 직접 독거노인 및 영세가정 등에 배달했다.

그런가하면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궈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곳도 포착된다. NH농협금융은 지난 21일 강원도 홍천군 영귀미면 소재 왕대추마을에서 이석준 회장과 임직원봉사단이 합심해 '농촌 자매마을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직원봉사단은 같은 날 김장 행사에 이어 22일에는 서울 중구 소재 복지단체를 방문해 김치를 직접 전달했다. 

신한은행과 수출입은행도 지난 16일 김장김치 전달식을 가졌다. 신한은행은 서울 구로구 소재 성프란치스꼬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구로구 내 저소득 여성 장애인 및 어르신 가정 등 150가구에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수은은 사내 봉사단인 '수은 희망씨앗 봉사단'과 고객사 'TCC스틸'이 합심해 취약계층 및 다문화가정 등 28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6~7일 여의도 본점에서 서울시새마을회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산은 임직원, 임원가족회 및 서울시 새마을 부녀회원 등 3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에 참여해 총 6500포기의 김치를 담궜다. 김치는 서울지역 25개구 소외계층 2000세대와 자매결연 복지시설 11곳에 전달됐다. 

DGB금융그룹 사내 봉사단인 '패밀리(Family)봉사단'도 지난 11일 주말을 활용해 김치 1000kg을 담그는 한편, 취약계층 200세대에 직접 배달까지 도맡았다.

IBK금융그룹은 지난 10월부터 한 달 간 그룹사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 사랑의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그룹이 출연한 기부금 1억 5000만원에 캠페인 기간 동안 모인 온라인 고객 참여 기부금 1억 5000만원을 더해 총 3억원을 확보했다. IBK금융은 사랑의 기부금 3억원과 헌혈증 500매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 17일까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난방용품을 지원하기 위한 '따뜻함 나누고 행복 더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에너지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상생융금의 일환으로 캠페인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이벤트 응모 고객 1명당 2000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최대 1억원을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사회복지시설의 노후화된 보일러 시공 및 저소득가구의 온열매트, 극세사이불 등 난방용품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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