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는 ‘BIM Awards 2023’에서 국토교통부장관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용남 HDC현대산업개발 건설운영부문장, 안대호 빌딩스마트협회장, 김지현 연우테크놀로지 대표, 김종현 빔파트너스 대표./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21년 5월 착공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대상으로 건축정보모델(BIM)에 기반해 설계부터 프리콘, 견적,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현장 전 생애 범위를 포괄 적용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건설 전 과정에 걸친 디지털 업무 환경과 BIM을 접목해 통합적인 관리방안을 제안했다”며 “이러한 시도가 향후 건설산업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DX)의 성과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와 건설산업 환경에 발맞춰 지속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BIM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있다. 상품기획부터 고객서비스(CS)까지 모든 영역에 걸쳐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을 목표로 DX를 추진하고 있다.
설계와 프리콘 단계에서는 2차원(2D) 설계가 마무리되기 전 BIM 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설계기준과 견적기준, 시공기준 및 표준상세도에 설계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프로세스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견적 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자체 개발한 BIM 기반 수량산출시스템인 'HEB(HDC Estimate system by BIM)'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축과 구조, 기계, 전기, 토목, 조경 등 전체 공종에 대한 상세 수량 산출을 진행한다. 설계 변경 시 BIM 모델 변경으로 바뀌는 물량과 항목에 대한 이력 관리가 명확해져 사업주 및 협력업체와 공사비 정산·산정을 합리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시공 단계에서는 현장과 본사 양방향 실시간 품질관리 시스템인 I-QMS를 통해 점검 이행사항과 결과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한다. 또 현장에서는 3차원(3D) 스캐너를 통해 흙막이, 파일, 골조, 마감 범위까지 설계도면과 BIM 모델링을 결합한 데이터로 측정·점검해 재시공 방지와 시공 품질을 높이고 있다.
이 밖에 현장 안전과 무재해를 위한 SAFETY-I 시스템을 전 현장에 시행하고 있다. 파일관리 시스템, 드론 플랫폼, AR·MR 장비를 사용하는 등 품질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시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자체 시스템인 I-CLICK을 통해 현장 점검과 입주자 점검 시 하자, 유지보수 건을 시스템으로 접수한다. 아울러 진행률과 처리 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제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DX를 통해 전체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업무 간 밸류체인 시너지를 극대화해 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