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의 베테랑 포수 이재원(35)이 팀을 떠난다. 23년차 외야수 김강민을 2차 드래프트로 한화로 보낸 SSG는 18년차 포수 이재원과도 작별한다.
SSG 구단은 24일 포수 이재원과 투수 임준섭, 김주한, 양선률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투수 서동민은 은퇴 의사를 밝혔다.
방출되는 선수 가운데 이재원의 이름이 눈에 띈다. 이재원은 2006년 SK 와이번스(SSG 전신)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18년간 한 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인천에서 초-중-고를 나온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프로 입단 초기에는 박경완, 정상호에게 밀려 백업 포수로 지냈으나 2014년부터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최근 수 년간은 기량이 조금씩 떨어져 경기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올 시즌은 1군 27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이재원은 정규시즌 종료 무렵 구단에 스스로 방출을 요청했고, SSG도 이재원을 자유롭게 풀어주기로 했다. 이재원은 자신을 필요로 하는 새 팀을 찾아 나선다.
이재원은 18년 동안 1462경기 출전해 통산 타율 0.278에 108홈런 612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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