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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 느껴져”…충남 예산군 규모 2.6지진 발생

2023-11-25 14:47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소방 당국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53분 35초 충남 예산군 북서쪽 2㎞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 발생으로 거주지 등에서 "진동을 느꼈다"라는 주민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진다. 충청남도소방본부에 접수된 주민 신고는 예산 3건, 아산 도고 1건 등 총 4건이다.

이번 지진의 계기진도(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는 4로, 실내에서 진동이 느껴지고 일부는 잠에서 깨며 그릇이나 창문 등이 흔들릴 정도였다.

이에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지진을 느꼈다"는 게시글도 잇따른 것으로 알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충청남도 예산군 북서쪽 2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다./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충남 예산의 한 아파트 18층에 거주하는 이모(39)씨는 "부엌 쪽 창문이 덜덜거리면서 3초가량 진동이 느껴졌다"며 "흔들림이 멈춘 후 조용하더니 집에서 뚝뚝 소리도 약하게 들려왔다"고 게시글을 작성했다.

예산의 단독주택에 거주한다고 한 시민은 "집 밖 멀리서 우르릉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면서 "전봇대가 쓰러지면 이 정도로 울릴까 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적었다.

한편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 발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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