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최근 국채금리 움직임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한 가운데, 메리츠증권이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개 종목과 30년물에 투자하는 ETN 4개 종목을 상장해 운용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이 국채 10년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개 종목과 30년물에 투자하는 ETN 4개 종목을 상장해 운용 중이라고 28일 밝혔다./사진=메리츠증권
상품 라인업은 국채 1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메리츠 국채10년 ETN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 국채10년 ETN △메리츠 인버스2X 국채10년 ETN과 ‘메리츠 국채30년 ETN’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 국채30년 ETN’ ‘메리츠 인버스2X 국채30년 ETN’ 등이다.
우선 ‘메리츠 국채10년 ETN’ 4종은 대표적인 장기국채인 국고채 10년물 3개 종목으로 산출한 기초지수에 각각 1배와 2배, 그리고 인버스 형태로 1배와 2배 투자가 가능하다. ‘메리츠 국채30년 ETN’ 4종도 국고채 30년물 3개 종목으로 산출한 기초지수에 각각 1배와 2배로 투자한다.
장기 이자 수익을 추구하거나, 주식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분산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장외시장에서 기관 중심으로 거래되는 국고채를 개인 투자자들도 소액으로 간편하게 투자를 할 수 있다.
인버스 국채10년·30년물 ETN은 기초지수의 ‘역방향’으로 각각 1배‧2배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국채가격 하락에 효과적으로 대비가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지속적인 금리 상승이 이어짐에 따라 ‘메리츠 인버스2X 국채 30년 ETN’과 유사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국고채 30년물은 여타 국채 또는 채권형 ETF보다 만기가 긴 초장기 채권이다. 금리가 오르고 내릴 때 가격이 더 크게 움직인다. 특히 레버리지 상품인 ‘메리츠 레버리지 국채30년 ETN’과 ‘메리츠 인버스 2X 국채30년 ETN’은 국내 상장지수상품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어 장기 금리 변동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장기국채 ETN은 금리 방향에 따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전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