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온 고우석(25)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도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LG 트윈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고우석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해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고우석과 자유롭게 계약 협상을 할 수 있다. 고우석이 MLB 구단과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구단은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LG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그대로 종료되고, 고우석은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 될 수 없다.
고우석은 LG의 통합우승으로 올 시즌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했다. LG 구단은 갑작스런 고우석의 요청을 받고 고심한 끝에 일정 수준 이상으로 계약이 성사될 경우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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