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2030년 엑스포 개최지가 투표로 결정되는 28일 외교부는 “개최지 선정투표가 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확한 판세는 어느 누구도 모를 것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입장을 바꾸는 나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막바지 설득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선정투표를 앞두고 주요국들을 상대로 막판까지 지지 교섭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 당국자는 “그동안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통령과 각 부처장관, 기업인들이 원팀이 되어 노력해왔다”면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남은 시간 외국 장관들을 대상으로 계속 전화통화를 하면서 지지 교섭을 계속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이날(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중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우리시간으로 29일 오전 이른시각 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놓고 우리나라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경쟁 중이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182개 BIE 회원국들이 투표로 결정하며, 이 중 3분의 2 이상(122개국 이상)의 지지를 얻은 도시가 나오지 않았을 땐 득표 상위 1·2위 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결선투표를 최종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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