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숭용 신임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하는 SSG 랜더스가 1군 코치진을 확정했다. 외부에서 영입한 코치가 다수 포진한 것이 눈에 띈다.
SSG 구단은 29일 "파트별 전문성과 코칭 능력을 갖춘 코칭스태프 인선을 위해 노력했다"며 1군 코치진 명단과 보직을 공개했다.
이숭용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은 송신영 수석 코치, 조원우 벤치 코치, 배영수 투수 코치, 강병식 타격 코치, 이승호 불펜 코치, 이대수 수비 코치, 조동화(3루)-임재현(1루) 작전·주루 코치, 윤요섭 배터리 코치로 구성됐다. 타격 보조코치는 추후 영입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신규 영입 코치는 송신영과 강병식 전 키움 히어로즈 코치, 배영수 전 롯데 자이언츠 코치, 윤요섭 전 LG 트윈스 코치 등 4명이다.
송신영 수석코치는 1999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데뷔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 NC 다이노스에서 투수로 활약했다. 2018년 넥센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는데 SSG와는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이숭용 감독과는 현대와 히어로즈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한 인연이 있다.
강병식 타격코치 역시 SSG에 몸담았던 적은 없지만 이숭용 감독과 선수 생활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강 코치는 1996년 현대에서 데뷔해 히어로즈에서 2012년 은퇴했다. 이후 히어로즈에서 코치로 일해왔다.
SSG 코치진에 합류한 윤요섭, 배영수, 강병식 코치(완쪽부터). /사진=SSG 랜더스
배영수 코치는 SSG나 이숭용 감독과 연결고리는 없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 투수로 활약한 후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다. 2020년부터 두산, 롯데에서 코치로 커리어를 쌓았다.
이숭용 감독은 취임 당시 자신은 야수 출신이어서 투수 쪽은 수석코치와 투수코치에게 상당 부분을 맡기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송신영 수석, 배영수 투수코치를 영입한 배경이기도 하다.
윤요섭 배터리 코치는 2008년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신고선수로 입단해 2010년까지 활약했기 때문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셈이다. LG와 KT 위즈를 거치며 현역 생활을 마친 후 2018년 KT에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올해는 LG에서 2군 배터리코치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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