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방한 중인 마이크 파일(Mike Pyle)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과 30일 오후 면담을 갖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이행 과정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및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등 다자무대 협력, 공급망, 핵심광물 등 주요 경제안보 현안, 국제정세 및 지역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방한 중인 마이크 파일(Mike Pyle)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이 30일 오후 외교부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2023.11.30./사진=외교부
특히 양측은 공급망, 에너지 등 글로벌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의 국가안보와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위해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EWS) 연계 시범사업, 핵심광물안보 파트너십 등을 통한 협력을 활발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강 조정관이 미 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과학법 등 그간의 경제정책 입법 과정에서 우리측과 긴밀하게 협의하며 우리 업계의 입장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을 평가하고, 그 이행 과정에서도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배려와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일 부보좌관은 미국 투자 우리기업의 경제적·사회적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한국 정부 및 기업과 긴밀하게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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