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고려 거란 전쟁' 양규와 거란군의 봉수대 사수 대작전이 펼쳐진다.
2일 방송되는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 7회에서는 양규(지승현 분)가 흥화진을 포위한 거란군의 반격 위기 속에서 봉수대로 향한다.
앞서 양규는 거란으로부터 흥화진을 지켜내기 위해 7일 밤낮없이 사투를 벌이며 40만 대군과 맞서 싸웠다. 참혹한 전장 한가운데에 선 양규의 초인적인 전투력과 희생정신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7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에는 흥화진 성벽과 맞닿은 쏙새산 정상에 오른 양규와 고려군이 일촉즉발 상황에 놓인 모습이 담겼다.
양규는 삼수채에서 전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강조(이원종 분)에게 전령을 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흥화진 인근을 포위하고 있는 거란군에 막혀 쉽사리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고민 끝에 봉수대에 올라 봉화를 올리기로 결심한 양규는 정성(김산호 분)과 함께 봉수대 탈환 작전을 세운다. 가까스로 정상에 오른 그는 봉수대를 사수하기 위해 사방에서 기어오르는 거란군에게 둘러싸여 절체절명 위기에 처하고 만다.
거란군과 또 한 번의 수성전을 벌이게 된 양규는 칼을 뽑아 들고 봉홧불을 피우는 군사 앞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내 자신을 공격하는 거란군과 칼날을 겨누게 된다.
양규의 뒤로는 다급한 손길로 장작을 집어넣으며 불길을 피우는 군사들의 모습이 있다. 절체절명 위기에 놓인 고려가 무사히 봉화를 올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늘(2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