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성동규 기자]국토교통부가 후원하고 미디어펜이 주최하는 '2023 MP 올바른주거대상'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국내외 건설시장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건설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혁신을 거듭하려는 노력을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권대중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가 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23 MP 올바른주거대상'에서 심사평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건설사는 우리 삶 속에 단순히 건물을 짓는 기업 그 이상의 가치를 갖습니다. 건설사가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가치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실현할 때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가치를 담은 건설, 그것이야 말로 건설사의 존재 이유이자 추구해야 할 목표입니다.
이번 심사는 2023년 시공능력평가 순위 30위권 내 건설사 중 우수 건설사 10개 건설사가 출품, 부문별로 2개 건설사가 경합을 벌였습니다. 각각 응모한 건설사가 제출한 공적조서 등 자료를 토대로 4개 평가항목에 걸쳐 1~25점 사이에서 점수를 부여했습니다.
심사를 통해 '브랜드 대상'의 영예는 한화 건설 부문이 차지했습니다. 올해 공급한 여러 단지 중에서도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뛰어난 입지와 차별화한 조경설계·특화설계 등으로 '포레나'의 가치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고객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얻은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공간혁신 대상'은 현대건설이 수상했습니다.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낸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공간 개념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술혁신 대상'은 대우건설이 차지했습니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에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난방 에너지 절감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등 친환경 그린시스템 등의 기술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기술의 힘을 이용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에너지 재활용을 이루어냈습니다.
'친환경 대상'은 SK에코플랜트가 받았습니다. 국내외 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돕고 최근 무역장벽으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 'RE100' 지원을 위해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단지'를 구축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습니다. 단순 목표나 가치가 아닌 실효성 있는 친환경 건축을 실현해가고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회공헌 대상'은 부영주택이 수상했습니다. 1983년 창립 후부터 현재까지 서민들의 보금자리인 임대주택 보급에 앞장서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경기가 침체하자 임대료를 동결하는 등 이익을 추구하는 것 이상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주목됐습니다.
이러한 건설사들의 노력을 보면서 우리 건설업계의 미래를 밝게 볼 수 있었습니다. 수상을 위해 참석해 주신 건설사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여러분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합니다.
[미디어펜=성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