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김홍일 권익위원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추진으로 자진 사퇴해 1일 면직안이 재가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후임 후보자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발표하고 나섰다.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 지명된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왼쪽부터), 교육부 차관에 임명된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임명된 이희완 해군 대령.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이와 함께 교육부 차관에는 오석환 대통령실 교육비서관, 국가보훈부 차관에 이희완 해군 대령을 각각 임명했다.
김대기 실장은 이날 김홍일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고 합리적 조직 능력으로 대내외 신망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방통위원회는 각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충돌하는 현안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한 업무 처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김 후보자는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감각으로 방통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홍일 후보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소개를 받고 "절차를 거쳐서 임명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