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준희 기자]SK디앤디(SK D&D)는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구성한 SK컨소시엄을 통해 4300㎡ 부지에 설비용량 9MW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인 ‘약목에코파크’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사비는 592억 원이며 이 중 SK디앤디 지분은 480억 원(81%) 규모다.
약목에코파크는 SK디앤디, 대선이엔씨 및 재무적 투자자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투자해 개발하는 연료전지 발전소다. 2024년 10월 상업운전을 목표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설계, 인허가 등 전체 사업 관리를 맡는다. SK에코플랜트는 준공과 시운전을 담당한다. 주기기 제조사인 미국 블룸에너지가 O&M(유지 보수 관리)을, 영남에너지서비스가 연료공급을 맡는다.
SK디앤디는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 등 총 40MW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공사 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이번에 착공하는 약목에코파크(9MW)가 준공되면 누적 69MW 규모로 연간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74GWh 규모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외에도 △충북 보은(20MW)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아산(40MW) 등 약 400MW 규모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을 확보하고 개발 중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약목에코파크 EPC 사업계약을 통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인 약목면 일대 약 1200가구에 도시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디앤디는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전력중개, ESS 글로벌시장 진출 등 사업범위를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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