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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함정 사업관리·기술력 입증…국방사업관리사 대거 배출

2023-12-08 10:53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오션이 국방사업관리사를 대거 배출하며 함정 사업관리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국방사업관리사 합격자 7명을 배출하며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국방사업관리사는 방사청에서 주관하는 유일한 방위산업관련 국가자격 시험이다. 올해 전체 합격자 67명 중 방산업체 근무자는 17명이며, 이중 한화오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40%에 달했다.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Batch-II 모형./사진=한화오션 제공



국방사업관리사는 방위사업관리 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방부장관이 발급하는 국가자격이다. 정부는 방산물자에 대한 제안서 평가 시 업체 인력의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보유 여부를 고려하고 있다.

또한 함정사업의 경우 5년 여의 긴 건조기간 동안 사업관리 역량이 중요한데 업체의 역량에 따라 전력화 일정의 성공 여부를 가를 수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국방사업관리사 자격 시험에 대거 합격한 것은 잠수함과 수상함 등 함정 명가로서 국방사업분야의 탁월한 전문성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이다. 

이번에 함정 사업관리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한 한화오션은 지난 4일 장보고III Batch-II 3번함 건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잠수함 사업에서의 앞선 기술 경쟁력도 입증받았다. 한화오션이 장보고III Batch-II 3번함을 건조하게 되면 그동안 대한민국 해군이 발주한 총 24척의 잠수함 중 17척을 건조하게 된다.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잠수함을 완성함으로써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한화오션은 장보고III Batch-II를 앞세워 캐나다, 폴란드, 필리핀 등에 진출을 추진 중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는 방위사업청과의 본계약 협상에 성실히 임해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방위산업은 국토 방위와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하는 사업인 만큼 한화오션은 국내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대한민국 해군과 함께 국익과 우방의 안보 수호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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