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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개도국 그린 인프라 공동개발 운영기반 마련한다

2023-12-11 17:19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환경부가 개발도상국 녹색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공동개발을 위한 실질적 운영기반 마련에 나섰다.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계기로 지난 10일 오후 5시(현지시간)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녹색전환이니셔티브(GTI) 특별총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녹색전환이니셔티브는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과 공동으로 개발도상국 그린 인프라를 개발하는 국제협력 플랫폼으로, 지난 3월 출범했다. 회원국은 한국, 인니,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라오스, 방글라데시(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기구, 국제물파트너십, 아시아물위원회(다자개발은행)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13곳이다.

환경부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알폰소 페르디난드 주 아랍에미리트 필리핀 대사, 모하메드 시라지 파르와토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차관보, 세이버 호세인 초드허리 방글라데시 기후특사 등 4개 국가와 5개 기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날 환경부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 중장기 목표와 운영전략을 발표하며 △다양한 형태 개발협력 사업을 수요자 입장에서 체계적으로 통합하고 △정부,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이 공동 참여해 사업규모를 대형화함으로써 △녹색 기반시설 개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녹색전환이니셔티브 비전을 공유했다.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수자원, 에너지, 대기 분야 그린 인프라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에서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녹색전환이니셔티브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아시아 지역 내에서 다양한 그린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등 실질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글라데시가 신규로 참여해 회원기관이 14개로 확대되는 등 녹색전환이니셔티브 국제 영향력을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편 한화진 장관은 내년 중 공식의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대외적으로 녹색전환이니셔티브를 대표할 임시의장으로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겸 아시아물위원회 회장을 이날 선임했다.

한화진 장관은 "우리나라는 녹색전환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사회와 연대해 개발도상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후, 대기, 수자원, 폐기물 등 환경 분야 전반에 그린 인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제사회 탄소중립과 지속가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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