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기자] 세계 6000조 원의 세계 식품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식품기업들의 성장세가 무섭다. CJ제일제당과 KT&G를 필두로 한 우리나라 식품산업의 성장 발전이 괄목할 만한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외 식품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분석한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 자료집을 발간했는데, 분석 결과 국내외 식품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러 기관에 산재해있는 국내외 식품산업 관련 최신 통계자료를 책 한 권에 담았는데, 이에 따르면 2013년 국내 음식료품 제조업(종사자수 10명 이상 사업체 기준)의 사업체 수는 4,616개, 종사자수는 18만 4천명, 출하액은 77.3조원으로 과거 2004년에 비해 각각 20.2%, 15.0%, 77.6%씩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2015년 5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2015 Forbes Global 2000)의 식품 부문에 우리나라에서는 CJ제일제당과 KT&G가 계속해서 이름을 올렸다. 특히 CJ제일제당의 경우 2013년 1707위에서 2014년 1694위 기업으로 뛰어올랐다. |
외식업의 경우 2013년 사업체 수는 63만 6천개, 종사자수는 182만 4천명, 매출액은 79.6조원으로 2004년에 비해 각각 6.0%, 17.2%, 64.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식품기업은 2008년 10개에 그쳤으나 2009년 14개로 늘어난 뒤 2014년 19개를 기록해 5년 전보다 35.7%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식품기업의 위상도 꾸준히 신장해가는 추세이다.
2015년 5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2015년 세계 2000대 기업(2015 Forbes Global 2000)’의 식품 부문에 우리나라에서는 CJ제일제당과 KT&G가 계속해서 이름을 올렸다.
특히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13계단(‘13 1707→’14 1694)을 뛰어올랐다.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외 식품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분석한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 자료집을 발간했는데, 분석 결과 국내외 식품산업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aT제공 |
현재 전세계적으로 식품산업은 연평균 3.9%의 성장세를 보이며 유망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의 리서치&컨설팅 기관인 Datamonitor와 Marketline의 분석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식품시장의 규모는 5.3조 달러로 자동차 시장(1.7조 달러)의 3.2배, IT 시장(2.9조 달러)의 1.8배, 철강 시장(1조 달러)의 5.1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세계 식품시장의 규모인 5.3조 달러를 원화로 환산하면 6200조 원을 상회하는 규모다.
또한, 2014년 그동안 세계 최대 식품시장이었던 유럽이 뒤로 밀려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세계 최대 식품시장으로 급부상했다. 이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신흥국의 식품시장이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 자료집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