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3일 "모든 공정에서 작업 시작 전 안전점검회의(TBM)를 통해 모든 근로자가 위험요인별 기본 안전수칙을 숙지하고 준수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이 13일 광양 포스코 홍보교육관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점검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고용부
이정식 장관은 이날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광양 포스코 홍보교육관 건립공사 현장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동절기 건설현장 질식·중독과 붕괴, 한랭질환 등 주요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지난달 14일 개정·시행된 데크플레이트 등 거푸집·동바리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동절기에는 추운 날씨로 인해 콘크리트가 굳는 속도가 늦어져 콘크리트 타설 중 거푸집·동바리가 붕괴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콘크리트 보온양생을 위해 사용하는 갈탄·숯탄 등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질식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이정식 장관은 현장에서 콘크리트 보온양생 작업에 갈탄·숯탄 대신 열풍기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한파에 특히 취약한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따뜻한 옷·물·장소를 지급하고 있는지도 직접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바닥 거푸집으로 사용하고 있는 데크플레이트 공법과 관련해서도 개정된 안전기준에 맞게 추가 동바리 설치와 충분한 걸침길이 확보·고정 등 붕괴사고 예방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점검했다.
이정식 장관은 "겨울철에 발생 위험이 높은 질식·중독, 붕괴 등 재해는 다수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모든 건설현장에서는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건강한 현장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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