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광주FC가 이정효 감독과 4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광주 구단은 13일 "이정효 감독과의 동행을 2027년까지 하기로 하면서 창단 이래 최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정효 감독과 계약 연장을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이 2027년까지 광주FC를 이끌게 됐다. /사진=광주FC 홈페이지
이정효 감독은 2021년 12월 광주의 제7대 감독으로 선임돼 2022년 K리그2 우승을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다. 2023년에는 광주FC가 K리그1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3위에 올라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과 함께 구단 최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4월과 9월 두 차례 이달의 감독상을 받았고 K리그2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2023년 6월에도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년간 광주 돌풍을 이끌며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정효 감독에게 구단은 4년 더 지휘봉을 맡겼다.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는 "광주가 명문 구단으로서 리빌딩 하기 위해선 성적과 무관한 감독의 장기계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실현시켰다"면서 "산하 유소년 선수들도 프로팀의 전술을 입혀 연계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다음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구단의 철학이 확립된다"고 이정효 감독과 장기 재계약한 이유를 설명했다.
광주 선수단은 내년 1월 3일 소집돼 태국 치앙마이로 동계 전지 훈련을 떠나 새 시즌 준비 담금질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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