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나라 환경정책 발전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환경협력국의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수업 과정이 8회차를 끝마쳤다.
환경부는 오는 15일 서울시립대에서 '제8기 환경협력국 공무원 석사학위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협력국은 인재 육성 지원과 환경산업 진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로, 환경부와의 환경협력 MOU 체결국과 환경산업 중점협력국, ODA 중점협력국 등이 있다.
2015년 시작된 이 과정은 협력국 환경역량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와 협력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환경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제8기 기수를 포함해 총 35개국 194명이 수료했다.
이 과정을 수료한 방글라데시 공무원은 우리나라와 협력해 지난 2021년 마다리푸르구 지역 폐기물 관리시설 진단사업을 추진했고, 이집트 공무원은 지난해 카이로 지역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사업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8기 수료생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립대에서 2년간 국내 환경정책을 비롯해 기후변화, 수자원개발, 폐기물관리 등 환경과목을 이수했다.
또한 사업을 관리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연수생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매립지와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등 환경시설 현장 견학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실습을 추진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연수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고, 학업 우수자에게 환경부 장관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은 "제8기 수료생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기술을 자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 해외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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