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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경정책, 외국 공무원 통해 해외진출한다

2023-12-14 14:37 |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리나라 환경정책 발전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환경협력국의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적 발전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는 수업 과정이 8회차를 끝마쳤다.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오는 15일 서울시립대에서 '제8기 환경협력국 공무원 석사학위과정'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환경협력국은 인재 육성 지원과 환경산업 진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국가로, 환경부와의 환경협력 MOU 체결국과 환경산업 중점협력국, ODA 중점협력국 등이 있다.

2015년 시작된 이 과정은 협력국 환경역량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와 협력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환경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 제8기 기수를 포함해 총 35개국 194명이 수료했다. 

이 과정을 수료한 방글라데시 공무원은 우리나라와 협력해 지난 2021년 마다리푸르구 지역 폐기물 관리시설 진단사업을 추진했고, 이집트 공무원은 지난해 카이로 지역 폐기물 처리시설 건설사업을 추진하는 등 협력사업 성과를 도출했다.

이번 8기 수료생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립대에서 2년간 국내 환경정책을 비롯해 기후변화, 수자원개발, 폐기물관리 등 환경과목을 이수했다. 

또한 사업을 관리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연수생의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매립지와 홍천친환경에너지타운 등 환경시설 현장 견학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실습을 추진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연수생에게 수료증이 수여되고, 학업 우수자에게 환경부 장관상이 시상될 예정이다. 
 
이영석 기후변화정책관은 "제8기 수료생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정책과 기술을 자국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기업 해외진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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