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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 개발 착수

2023-12-15 16:43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시스템은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과 약 280억 원 규모의 ‘빅데이터를 이용한 AI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 신속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2년의 연구개발과 6개월의 군시범 운용을 거쳐 ‘함상 인식용 자동 기뢰탐지체계’와 ‘육상 학습용 자동 기뢰탐지체계’를 개발해 해군에 공급한다.

빅데이터를 이용한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 운용 예상 이미지./사진=한화시스템 제공



기뢰는 ‘바다의 지뢰’로 복잡하고 다양한 해양환경과 결부돼 육상의 지뢰보다 더 탐지가 어렵다. 이 때문에 해상으로 이동하는 함정이나 상선에게 매우 위협적인 요소다. 

한화시스템은 최신 AI기술이 적용된 자동 기뢰탐지체계를 해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해군은 기뢰를 탐지·식별하기 위한 각종 기뢰·해저 환경 정보에 대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딥러닝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기뢰 탐지 및 소해 작전 수행이 가능해진다.

장희선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신속시범사업부장은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민간의 성숙된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이 해군에 빠르게 도입돼 무인수상정·해양드론·수중로봇 등 미래 해군의 핵심 전력인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앞당길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이번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해군 소해함 전력증강 및 전비태세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한화시스템은 앞으로 해양 유무인 복합 체계 관련 핵심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며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춰나가며 수출 판로 개척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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