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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입단식 마치고 19일 귀국…메이저리그 생활 본격 준비

2023-12-18 14:0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고 입단식을 성대히 치른 이정후가 귀국한다.

이정후의 매니지먼트사 리코 스포츠 에이전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가 1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정후가 오라클 파크에서 5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광판에는 이정후 환영 메시지가 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나섰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의 초대박 계약에 성공했다. 4년 후에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상당히 좋은 조건에다 계약 규모도 당초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많아 역대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선수들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정후가 KBO리그 최고 타자인데다 2022시즌 MVP를 차지한 점, 이정후 영입을 위해 여러 팀들이 치열하게 경쟁한 점 등으로 인해 몸값이 치솟은 결과다.

상당한 공을 들인 끝에 이정후 영입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6일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공식 입단식과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정후의 부모, 대박 계약을 이끌어낸 에이전시 스캇 보라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 등이 입단식에 참석했고, 많은 취재진이 몰려들어 이정후에 대한 미국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입단 기자회견에서 밝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등번호 51번이 새겨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는 여유롭게 입단 소감을 밝히고 기자회견에 임해 처음부터 인상적인 눈도장을 찍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처음 오라클 파크를 찾은 이정후를 열렬히 환영해줬고, 공식 계정을 통해 다양한 사진과 그래픽,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정후 알리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 화보까지 집중적으로 소개할 정도였다.

입단식에서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가 2024시즌 개막전에서 팀의 1번타자 중견수로 뛸 것이라는 예고를 하며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까지 소개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는 17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연고의 NBA(미국프로농구)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경기(브루클린 네츠전)를 관람하며 현지 스포츠 팬들에게 인사도 했다.

19일 귀국하는 이정후는 국내 취재진에게 샌프란시스코 입단 소감을 밝히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당분간 국내에 머물면서 개인훈련과 함께 메이저리그에서 생활할 준비를 본격적으로 한다. 내년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국으로 넘어가 대망의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맞을 마지막 담금질을 하게 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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