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아베 담화)에 대한 교도통신의 일본인 대상 여론 조사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쪽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14∼15일 실시한 전국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담화를 '평가한다(가치있는 것으로 간주한다는 뜻)'는 답은 44.2%,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은 37%였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 아베 총리 담화 발표, 일본내 평가는?…긍적적 44%. /TV조선 방송화면 |
또 아베 담화가 지난 전쟁에 대한 '사죄'를 거론하는 한편, 차세대에 계속 사죄할 숙명을 지워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 사죄의 표현으로 적절한지에 대해 '적절하다'가 42.7%, '적절치 않다'가 23.6%, '사죄를 거론할 필요가 없었다'가 24.2%로 각각 집계됐다.
중의원을 통과해 현재 참의원에서 최종 심의를 진행 중인 집단 자위권 법안(안보 관련 11개 법률 제·개정안)을 내달 27일까지인 정기국회 회기 중에 처리하려는 아베 정권의 방침에 대해 반대가 62.4%로 찬성(29.2%) 응답 비율을 크게 상회했다.